도쿄 이야기2015.03.28 11:20


예전에 갔다가 찍어 둔 사진들을 뒤늦게 포스팅합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롯본기힐스 지하에 위치한 아푸리(AFURI)라멘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유자(일본어로는 유즈)의 향이 느껴지는 유자라면으로 여성들에게 특히나 인기있는 일본의 라면 체인입니다. 이 곳의 위치는 지난 번 소개드린 돈까스 맛집 부타구미의 바로 옆입니다. 롯본기 히비야 선 지하철과 롯본기힐스로 이어지는 아케이드 가운데 부타구미와 아푸리가 모두 있어 한 곳에 자리가 없으면 다른 곳에 갈 옵션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아푸리 라멘


밖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혼자와서 라면을 먹고 계신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사실 일본 라면집에 가 보면 상당히 흔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아푸리 메뉴




일본에 있는 보통의 라면집들이 그러하듯 이 곳에서도 자판기에서 먹고자 하는 메뉴를 선택해야 합니다.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이 유자 시오라멘이  (유자 + 소금간 베이스의 라멘) 인기 메뉴입니다. 시오라멘 외에도 소유라멘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메뉴를 먼저 고르시면 됩니다. 사진과 영어가 있어서 그나마 고르기 쉽죠?



아푸리 롯본기점


매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ㅁ자로 바 테이블이 있고 그 가운데에서 오픈 키친 형태로 요리가 진행됩니다. 특히 차슈를 저 그릴 위에서 야키토리를 구워내듯이 굽는데,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탄레이 맛과 마로아지, 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 쉽게 말해 탄레이는 보통 맛, 마로아지가 순한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요리가 시작됩니다. 한 분은 라면 면을 담당하고, 한 분은 다른 것들 (차슈 등)을 담당하더군요. 분업이 체계화 되어 있는 듯 하네요.




매운 맛의 유즈 시오라멘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기대했던 매운 맛과는 다른 느낌의 독특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국물 맛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으나, 부드러운 면과 차슈 하나는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아푸리 라멘


그리고 아푸리의 인기 메뉴라는 유즈 시오라멘입니다. 앞 메뉴와는 다르게 국물이 보다 깔끔한 편입니다. 치킨 육수에 해산물을 배합한 국물에다가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부드러운 면과 향이 좋은 차슈를 잘 배합하여 내 놓은 한 그릇입니다. 국물 맛은 돈코츠라멘과는 당연히 아주 다릅니다. 일반 소유라멘이나 시오라멘이 깔끔한 맛을 내듯이 이 곳의 유즈 시오라멘 역시 깔끔함에 유자의 향긋한 향이 더해집니다.


이 독특함이 매우 인기있으나, 주변 일본인들에게 물어보니 남자들과 여자들의 평은 조금 다르더군요. 남자들은 진한 돈코츠라멘을 대부분 최고로 치기에 아푸리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자들에게는 상당히 인기가 있더군요. 과하지 않은 부드러운 면과 깔끔하며 향긋한 국물이 여성들에게 상당히 인기있나 봅니다.




이 것이 아푸리의 차슈. 소스를 살짝 발라준 뒤 구워내는데 숯향을 머금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돼지고기의 육즙이 엄청나게 매력적입니다. 라멘 집에서 먹어 본 차슈 중에는 개인적으로 제일 가는 맛입니다.




얇고 부드러운 면발입니다. 양은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고 딱 적당한 듯 합니다.


이 곳의 라멘은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별 3개를 주고 싶지만, 일본 내에서 평은 3.5 - 4.0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택은 개인의 몫 :)



아푸리 라멘


★★★

유자 향의 국물과 차슈가 인상적인 라멘



위치: Google 지도, 롯본기힐즈 B1F

주소: 東京都港区六本木6丁目2−31




Posted by Pu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