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2014.01.14 10:10

 

 

예전에 북촌길을 거닐다 대략 20명쯤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식당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선 광경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곳이 바로 가격 대비 최고의 스테이크 맛을 자랑한다는 '2046 팬스테이크' 삼청점이었습니다.

가보고싶었지만 웨이팅이 두려워 미뤄왔는데 예전 스패뉴 자리에 종각점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소 한산할거라는 기대감과 함께 '2046 팬스테이크'를 찾았습니다.

 

 

 

2046 팬스테이크 외관

 

 

 

주중에 방문해도 기본 1시간, 어떤 분은 4시간을 기다렸다는 분도 계시던데,

사실 이곳을 방문하게된 건 스테이크가 먹고싶었다기 보다는

'대체 어떤 곳이길래...'하는 호기심이 컸던 것 같습니다.

  

 

 

 

 

 

식당 앞에는 이렇게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표메뉴인 스테이크 이외에 라이스류와 샐러드,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네요.

오픈/클로즈 타임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야겠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전면에 오픈된 주방의 모습입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요리사 분들과 빠른 음악소리가 굉장히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레스토랑입니다.

 

 

 

 

 

 

조금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8시가 지나서 방문했는데 명성과는 다르게 한가한 모습이라 놀라웠고,

동시에 기다리지 않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자피자 웨이팅의 악몽이 아직 가시지 않은 걸까요..)

 

어쨌든 저녁 피크타임을 피해서 방문하시면 이렇게 기다리지않고 입장을 하실 수 있답니다.

 

 

 

2046 팬스테이크

 

 

 

매장의 분위기는 다소 어두운 편입니다.

팬스테이크집임을 자랑하듯 한쪽 벽면에 팬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이 인상깊습니다.

 

 

 

 

 

 

자리에는 기본적으로 물과 스테이크소스, 핫소스, 양배추 피클이 셋팅되어 있습니다.

액자처럼 보이는 메뉴판도 있네요.

저희는 베이직한 메뉴인 2046 팬스테이크(14,000원)와 팬스테이크 라이스(9,500원)를 주문했습니다.

 

 

 

 

 

 

연장(?)들을 꺼내 스테이크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죠.

 

 

 

2046 팬스테이크

 

 

 

조금 기다리시면 달궈진 팬 위에 주문한 2046 팬스테이크가 나옵니다.

메뉴 설명에 따르면 2046의 고유성이 잘묻어나는 메뉴로

깊은 육즙과 마블링이 살아있는 등심스테이크라고 하네요.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스테이크의 사이드에는 프랑스식으로 조리한 시금치와 토마토, 구운 버섯과 구운 통마늘도 보입니다. 

 

 

 

 

 

 

팬을 테이블에 놓기가 무섭게 직원분께서 고기를 뒤집어주시고

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된다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팬이 워낙 뜨겁기 때문에 빠르게 썰어서 시금치 위에 올려두셔야합니다.

 

 

 

 

 

 

먹음직스럽게 생긴 구운버섯과 토마토, 시금치는 스테이크와 함께먹으면 더없이 좋은 궁합을 자랑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여자 주먹보다 작은 크기의 공기밥도 함께 나옵니다.

 

 

 

 

 

 

스테이크는 2046 고유의 소스와 향이 잘어우러져 기존에 흔히 먹던 스테이크와 다른 차별화된 맛을 냅니다.

육질이나 식감에 있어 훌륭하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스테이크 자체는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웨이팅만 없다면 주변사람들을 한번씩 다 데려오고싶은 충동이 생길만큼 무난하고 맛있었어요. 

바베큐소스나 준비된 핫소스에 찍어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 

 

 

 

 

 

 

이건 저희가 주문한 팬 스테이크 라이스인데요. 스테이크 외에 파스타를 많이 주문하시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라이스가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주문해보았습니다.

역시 뜨거운 팬에 나오고 기본컷을 찍을 겨를 없이 직원분께서 빠르게 볶아 주십니다.

 

 

 

 

 

 

완성된 팬스테이크 라이스의 모습 입니다.

이 메뉴에서는 갈비살이 사용되었고, 2046 특제소스가 들어간다고하네요.

 

 

 

 

 

 

팬스테이크와 마찬가지로 시금치와 버섯이 들어갑니다.

양은 성인 1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소스가 매콤한 맛을 내더군요.

그래서인지 더 맛있었고, 개인적으로도 강추하는 메뉴입니다.

만족감은 팬스테이크보다 살짝 위였는데 가격은 만원이 넘지않는 금액으로 착하기까지 하네요. 

 

 

 

 

 

 

디저트로 나온 브라우니입니다.

2046 팬스테이크에서 직접 만든거라고 하네요.

 

 

 

 

 

 

아주 달지않으면서 식후에 먹기에 적당한 맛의 브라우니입니다.

저는 정말이지 이런 소소한 배려가 돋보이는 식당을 너무 좋아해요.

 

 

둘이서 2만원이 조금넘는 금액으로 맛있게 저녁을 해결하고 나니

기분까지 좋아지는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돈을 좀 더 들여 먹는 스테이크 메뉴에는 당연히 미치지못하지만,

2046 팬스테이크 만의 매력과 중독성을 가진 스테이크 맛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머지않은 시간에 한번 더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

 

2046 스테이크는 삼청점과 종각점 매장 두 곳이 있고,

삼청동에 '미트마켓'이라는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컨셉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한다고 해요.

최근에 알게된 건 기존에 있던 삼청점은 부근에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2046 팬스테이크

 

★★★★

가격대비 최고의 스테이크, 팬스테이크 라이스도 수준급

 

 

 

 

2046팬스테이크 종각점

 

서울 종로구 관철동 43-1
02-738-8077
운영시간 : 12시~21시 (연중무휴)

 

 




Posted by 소소한 테이블 soso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