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2013.09.03 21:41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않은 숨은 맛집을 소개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소소한테이블'.

그 첫번째 맛집은요. 명동에 위치한 흑산도입니다.

 

흑산도는 생선조림과 문어숙회 등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소소한 맛집으로,

집밥을 먹는 듯한 느낌과 작은 장소가 주는 아기자기함이 좋은 곳,

또 합리적 가격에 맛있는 생선조림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은 명동의 숨은 맛집입니다!

 

 

 

 

 

 

명동 눈스퀘어를 지나 메인거리를 걷다보면 이렇게 명동거리 한복판에서 작은 경찰서를 발견하실 겁니다.

명동은 큰 거리 사이사이의 골목길에 맛집이 많이 숨어있는데요.

 

 

 

 

 

 

경찰서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들어오시면 이런 골목이 나옵니다.

 

 

 

 

 

 

그 골목을 따라 몇발 걷다보면 오른편에 오늘의 명동맛집, 흑산도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해산물의 모든것!이라는 간판 속 카피답게 다양한 해산물과 생선을 맛볼수 있는 명동맛집 흑산도.

 

 

 

 

 

 

가게안으로 들어서면 여섯개 남짓의 테이블이 있는데요. (사진으로 보면 넓어보이나, 거울이라는 사실!)

오늘도 역시나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 명동 갈치조림 맛집 흑산도 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직장인들로 가득한 모습인데요.

 

언제부터인가 저는 이렇게 나이가 조금있는 분들이 즐겨찾는 곳이 진정한 맛집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도 이 근거없는 믿음에 한몫을 하는 나이가 되고 있습니다만..

 

어찌됐건 오늘은 다행스럽게도 한테이블이 비어있네요 :)

 

 

 

 

 

 

명동맛집 흑산도의 메뉴입니다. 보통 이렇게 안주를 파는 곳은 저녁에 식사만 먹는것이 미안해질때가 종종 있는데요.

흑산도는 그런 부담없이 착한가격 7천원대의 생선조림과 1~2만원대의 안주류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집은 몇년 전, 친구의 강력추천으로 처음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시간이 흘러도 그때 맛봤던 문어숙회와 소주 한잔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뒤로 계속 방문하게되어 꼬막철에는 꼬막 데친 것도 먹어봤는데요.

꼬막초보였던 저는 어머니께서 늘해주시던 간장양념이 얹어진 꼬막을 생각했으나,

흑산도 사장님께서 원래 꼬막은 살짝 익힌 상태로 먹는게 제맛! 이라는 말에 깨달음을 얻고간 곳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매콤 짭쪼롬한 음식이 땡기는 오늘은 갈치조림으로 선택했습니다!

이 집 갈치조림이 특별한 이유는 60초 후에 공개할께요 :) 

 

 

 

 

 

 

명동맛집 흑산도의 소박하게 내어진 기본반찬입니다.

김치는 나름 칼칼한 편이고, 깍두기와 가지무침도 무난합니다. 

 

 

 

 

 

 

두둥! 드디어 등장하신 명동맛집 흑산도의 갈치조림 2인분 입니다.

 

 

 

 

 

 

김치와 무가 적당한 비율로 들어있습니다. 그들에 가려져 갈치님은 아직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

마음이 급해집니다..

 

 

 

 

 

 

짜잔! 드디어 등장하신 갈치님

 

 

 

 

 

 

젓가락이 큰게 아닙니다. 갈치가 큰거예요. 갈치가.

이만한 녀석들이 대략 다섯덩이가 들어있습니다. 연인들이 가면 싸우고 나온다는 다섯개...

그러나 개의치않습니다. 사이좋게 나눠먹어야죠.

 

 

 

 

 

 

평소 생선조림을 즐겨드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사실 조림의 생명은 바로 이 무 맛에 달려있지요.

무와 함께 갈치조림 국물을 밥에 슥슥 비벼, 발라낸 갈치살을 턱 얹어서 먹으면..

정말이지 행복한 맛이 납니다..

 

 

 

 

 

 

자자, 왜 뜬끔없이 칼국수냐구요? 이게 바로 명동맛집 흑산도의 생선조림이 특별한 이유입니다.

이곳에서 생선조림(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모듬조림)을 주문하면 이 먹음직스러운 칼국수가 이렇게 서비스로 나옵니다 :)

 

 

 

 

 

 

굴과 바지락이 넉넉하게 들어있는 해물칼국수.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매콤새콤한 갈치조림을 먹은 뒤 이 개운한 해물칼국수를 먹으면..

앞서 말씀드린 것보다 더욱 행복한 맛이 납니다.

 

단, 안주류에는 칼국수가 제공되지않으니 참고하시길.

 

 

 

 

 

 

갈치조림 2인분 + 헤물칼국수 + 소주 1병 = 17,000원

2명이서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든든하게 저녁을 해결했네요 :)

 

추천 드리는 코스는 3분이서 안주 하나 주문하시고 조림 2인분을 추가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

합리적 가격에 맛있는 생선 조림을 원한다면. 집밥 느낌을 원한다면 더더욱 추천

 

 

 

 

 


서울 중구 명동2가 50-14
02-777-1330

 

 

 


 



Posted by 소소한 테이블 sosohan